(벤처기업에서) 경영 팀의 단계적 구축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지식 & 경영, 혁신

벤처기업은 최고경영자팀을 실제로 필요해지기 훨씬 이전에 구성해야 한다.

시장 조사나 인구 통계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들이 3~5년 후에 기업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최고경영자팀을 구축해야만 한다. 창업자가 경영자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 첫째, 창업자 자신이 사업에 관련된 중요한 활동에 대해 사내의 영향력 있는 주요 인물들과 함께 신중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 이 때 사업의 존속과 성공이 걸려 있는 중요한 활동은 무엇인가? 즉 무엇이 중요한 활동인가에 관해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할 것이다. 단 의견 차이나 대립이 있다면 이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고,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 만약에 한 사람이라도 이를 중요한 활동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검토 대상에 포함시켜 철저히 다루어야 한다. 벤처기업에서 중요한 활동이라고 해도 책 속에서 그러한 정보를 찾기란 불가능하고, 이를 구체적으 알려주는 경우도 없다. 이는 오직 해당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분석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도일한 종류의 사업으로 보여도, 벤처기업에 따라 중요한 활동으로 여기는 사업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어떤 벤처기업은 생산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고객 만족에 중심을 두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조직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활동 분야 두 가지는 바로 사람의 관리와 자금의 관리이다. 그 밖의 주요 활동에 대해서는 각자의 직무, 가치관, 목표를 갖고 있는 사내 직원들의 의견을 참고하야 결정해야 한다.
  • 둘째, 창업자를 비롯해 토론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잘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은 대부분 일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에도 역시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
  • 셋째, 각자의 강점에 따라 누가 어떤 활동을 담당해야 할지, 어느 활동에 적합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 이렇게 세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최고경영자 팀이 구축되며, 이들 팀이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경영자 팀 운영에 있어서 창업자는 자신의 강점에 부합하지 앟는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창업자 자신이 인사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이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창업자의 강점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개발에 있을 수도 있고, 또는 경영 관리, 제조, 물적 유통, 애프터서비스, 재무 관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사 업무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경영자팀을 구성할 때 각각의 중요한 일은 그 분야에서 이미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이 담당해야 한다. 창업자로서 최고경영자(CEO)가 담당해야 할 일에 관해 사실 법칙이란 없다. 물론 CEO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서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CEO는 최종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반드시 수집해야 한다. 그러나 CEO 자신의 과업은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담당하는 직무가 기업의 중요한 활동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 그는 CEO로서 자신의 직분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CEO는 다른 활동에 대해서도 누군가에 의해 적절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해 두어야 한다.

  • 넷째, 중요한 모든 활동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즉 제품 개발, 인사 관리, 재무 관리 등 주요 활동 분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은 모두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해야만 한다. “회사는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완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언제까지 완수할 것인가?” 사실 활동들에 대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단계는 초보적인 경영 관리에 지나지 않는다.
  • “회사는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완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언제까지 완수할 것인가?”

    출처 :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 의 6장 ‘창조적 기회와 가능성으로 벤처기업을 경영하라’ 중 ‘경영 팀의 단계적 구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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