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발견하고 변화에 대응하라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지식 & 경영, 혁신

수요 증가, 그러나 이익 정체 –> 기술 변화 필요 & 혁신의 기회 존재

우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익이 오르지 않으면 기술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며, 혁신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 시점의 기술이 불충분하고 비경제적이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전형적인 예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철강업과 제지업의 경우였다. 이 산업의 특성은 프로세스상의 작은 변화가 수익성에 큰 변화를 끼친다는 점이다. 기술의 변화에 아주 민감한 산업으로, 이 산업은 제조 프로세스상 언제나 기술적 결함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신기술에 기회를 부여하는 결함이나 제약 등의 요구를 시장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신기술에 기회를 부여하는 결함이나 제약 등의 요구를 시장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시장의 니즈 중에 현재 기술이나 사업이 그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하는 마케팅상의 문제의식이 “어떤 기술이 큰 경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발견할 수 있다.
나아가 “현재 업계에서는 어떤 사태를 두려워하고 있는가?” “지금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언젠가 마침내 일어날 것이며, 만일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엄청난 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는 그것은 무엇인가?” “제품, 기술, 시장, 고객에게 제공하고 잇는 것 중에서 적합하지 않으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반드시 필요한 질문을 시장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대다수 경영자들의 전형적인 반응은 문제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이다. 사업이나 사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때 반드시 신기술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시장이나 유통채널로 이행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런 문제제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업상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기회를 위협으로 오인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기업의 기능이란 소비자와 사회의 니즈를 기업의 기회로 바꾸는 것.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자 책무

이 사실은 시장의 니즈뿐만 아니라 사회의 니즈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결국 기업의 기능이란 소비자와 사회의 니즈를 기업의 기회로 바꾸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자 책무이다. 즉, 도시 문제, 환경 문제, 에너지 문제 그 어떤 사회적 문제든 신기술을 창조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존의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이다.

오늘날 행하고 있는 것은 모두 급속히 진부화한다. 오늘의 제품, 프로세스, 기술의 유효 기간은 한정되어 있다.

현재 급속히 진부화하고 있는 제품, 프로세스, 서비스에 대해 어떤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이를 개발해야 하는 사업상의 니즈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업은 미래의 기회를 창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날의 기회를 발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니즈에도 대응해야만 한다. 즉 오늘날 행하고 있는 것은 모두 급속히 진부화한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 오늘의 제품, 프로세스, 기술의 유효 기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더구나 아주 짧다고 가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새로운 프로세스가 2년, 5년, 10년 후에 달성해야 할 매출 목표를 각각 정해 두어야 한다. 그에 필요한 기술상의 성과를 분명하게 정해 놓아야 한다. 또한 필요한 사업 활동의 종류를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오늘날의 제품과 프로세스가 어떠한 이유로 진부화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기술을 예측하고, 현재 기술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생산적인가를 파악하려면 기술의 생성/작용/발전과 같은 기술의 역학을 이해해야만 한다. 기술을 신비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때로 기술은 전형적이고 예측 가능한 동향으로 파악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술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과악이 아니다. 과학을 응용한 것도 아니다. 기술은 과학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다양한 신지식의 응용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출처 :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 의 8장 ‘기회의 원천인 기술을 관리하라’ 중 ‘기회를 발견하고 변화에 대응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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