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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의미 변화와 산업화의 영향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조직, 지식, 지식 & 경영

출처 : “경영의 지배”(피터 드러커 지음) 의 16장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중

역사적으로 기능에서 지식으로 넘어감으로써 근대 자본주의는 불가피하고도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되었다. 특히 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로 인해, 장인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은 생산의 집중화를 필요로 했는데, 이는 곧 공장의 등장을 의미했다. 지식은 수천 혹은 수만의 협소한 개인 작업장이나 시골 마을의 가내 수공업 공장에서는 적용될 수 없었다.  그것은 활동을 하나의 큰 지붕 아래로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중요한 문제는 생산이 거의 순식간에 기능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옮겨갔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이전까지는 늘 ‘조연급’에 머물러 있던 자본가들이 경제와 사회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새로운 사회를 탄생시킨 유례없이 빠른 변화의 속도는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유발했다. 우리는 지금, 19세기 초반의 공장 노동잗르이 산업화되기 이전의 토지 없는 시골의 농부들보다 더 못살았다거나 더 형편없는 대우를 받았다는 일반적인 믿음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그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오ㅝㅆ고 저중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 하지만 귿르이 시골을 등지고 도시의 공장으로 몰려든 것은 언제나 억눌리고 굶주려야만 하는 시골 밑바닥에서의 삶보다는 그래도 공장에서 일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장에서 한층 더 나은 ‘삶의 질’을 경험했던 것이다.
이처럼 산업화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대로 근로자를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물질적 수단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했다. 다만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충격을 불러온 것뿐이었다. 새로운 사회 계급인 ‘프롤레타리아트’는 마르크스가 만든 용어로 표현하자면, ‘소외’되었다. 마르크스느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소외는 불가피하게 착취로 이어진다고 예견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존을 전적으로 자본가들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생산 수단’에 의조하기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는 점점 더 소수의 강력한 자본가들에게 소유권을 집중시키고, 힘없는 프롤레타리아트를 끝없이 착취하고 드디어 자본주의는 스스로 힘에 부쳐서 무너질 것이며, 몇몇 남지 않은 자본가들은 ‘잃을 것이라곤 쇠사슬밖에 없는’ 프롤레타리아트들에 의해 타도될 운명이라는 것이 마르크스의 예견이었다.
우리는 지금 마르크스가 엉터리 예언자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실제로 그가 예언했던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흐른 뒤에 확인되 뒷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