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 파악하기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감성, 감정, 설득, 협상

사람들이 지위를 얻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위가 높으면 중요한 결정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지위는 자존심을 향상시키고 상대방이 우리에 대해 갖는 존경심도 높여준다. 사람들이 권력을 꿈꾸고, 다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인물이 되고 싶어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즉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집안이나 학교에서 혹은 직장이나 조직에서 우리는 모두가 인정하는 높은 지위를 갖고, 그것을 향유하고 싶어한다.
또한 높은 지위는 우리의 말과 행동에 무게를 실어준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급 매니저 대신 CEO가 직접 직원에게 주말 잔업을 지시할 경우, 그 직원이 순종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서로 누구의 지위가 더 높은지 경쟁하는 경향이 있다. 한 사람의 지위가 높을 경우 다른 한 사람의 지위가 낮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위를 두고 경쟁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놓이게 된 사람은 화를 내며 비협조적으로 변한다. 또한 열등한 취급을 받는 사람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거나 협조적으로 일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당신의 사회적 지위는 영화배우나 CEO의 사회적 지위보다 낮을 수 있지만 그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가진 영역도 많다. 자신의 힘을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 모두 그렇다. 누구든지 스스로 조금만 준비를 한다면 사회적 지위와 특별 지위가 높은 영역을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위를 향상시키거나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우리는 누가 더 높은 지위를 더 많이 갖고 있는지를 놓고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관련성이 있거나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고, 자신의 전문 지식이나 성취 영역에 자부심을 느껴라.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배짱이 필요한 것처럼, 현재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협상할 때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특성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서도 배짱이 필요하다. 당신이 자신의 지위를 진정으로 인정한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역으로 당신이 상대방의 지위를 인정한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또한 당신이 상대방을 적절하게 존중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존중하게 된다.

출처 : “논리와 이성을 뛰어 넘어 감성의 설득하라.” (로저 피셔, 다니엘 사피로 지음, 도서출판 두드림) 6장 ‘지위 파악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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