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근로자와 조직의 관계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조직, 지식, 지식 & 경영

출처 : “경영의 지배” (피터 드러커 지음) 중 11장 지식사회에서의 조직


현재 모든 조직은 하나같이 “사람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진실로 믿는 경우는 거의 없을 뿐더러, 그들 스스로가 말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경우도 겨의 없다. 비록 무의식적이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19세기의 고용주들이 믿고 있던 것들, 즉 고용주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고용주를 더욱 필요로 한다는 것을 미고 있다. 그러나 사실 조직들은 제품과 용역을 시장에 팔기 위해서 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인적 자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조직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 조직은 사람들 끌어들여야 하고, 붙잡아 두어야 하고, 인정하고, 그들에게 보상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봉사하고, 그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지식 근로자와 그들이 근무하는 조직의 관계는 설명할 만한 적당한 용어가 없는 새로운 현상이다.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종업원에 대한 최상의 정의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조직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사람일 것이다. 
슈퍼마켓의 종업원, 병원의 청소부, 트럭운전사와 같이 지시대로만 일하거나 육체노동을 하는 종업원들은 이 새로운 정의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관심이 적다. 실질적으로 그들의 위치가 임금노동자, 즉 과거의 ‘육체노동자’가 누리던 위치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러나 조직과 지식근로자의들, 즉 이미 적어도 모든 종업원의 3분의 1 또는 아마도 5분의 2에 이르는 지식근로자들 사이의 관계는 조직롸 자원봉사자들과의 관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식근로자들은 조직이 있기 때문에 일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근로자와 조직은 상호 의존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식근로자들은 지식이라는 ‘생산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식근로자은 독립적이며 매우 이동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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