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힘 1/2 [요약]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놀이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는 어떻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우리 아이들을 키워내는가
데이빗 엘킨드 /이주혜
1부 변화하는 놀이의 세계(The Changing World of Play)
1장 놀이, 사랑, 그리고 일 : 세 가지 필수요소
사랑과 일(프로이트: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위한 필수요소)과 놀이, 이 세 가지는 일생을 통틀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강화시키는 선천적인 원동력이다. 사랑은 욕망, 느낌, 감정 등을 표현하는 기질이고, 일은 물리적, 사회적 세계가 요구하는 바에 적응하고자 하는 기질이다. 놀이는 스스로 세계에 적응 하고 새로운 학습 경험을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다.
놀이, 사랑, 일은 일생 작용하지만 각 기질의 상대적인 기여도는 특정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놀이, 사랑, 일의 발달 단계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아기와 초기 아동기에는 놀이가 행동양식을 주로 지배하고 지도하는 한편 사랑과 일은 부차적인 기질로 작용한다. 6,7세가 지난 후 본격적인 아동기에 접어들면 일이 중심을 차지하고 놀이와 사랑이 보완 역할을 맡는다. 그 후 청년기에 진입하면 사랑이 행동을 결정짓는 최우선 요소로 떠오르고 일과 놀이는 부수적인 역할을 맡는다. 성인 시기에는 놀이, 사랑, 일이 완전히 개별화되지만 한두 가지가 결합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1.유아기와 초기 아동기
대략 생후 2년까지의 유아기에는 놀이, 사랑, 일이 거의 구분이 안되는 상태에서 놀이가 가장 중심을 차지한다. 유아의 호기심과 관심은 어떤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가와 무엇을 창조하고 배우고 즐길 것인가를 결정짓는다. 돌 무렵의 아기들에게는 대상영속성(permanent object:어떤 대상이 더는 감각에 남아 있지 않아도 어딘가 존재한다고 믿는)개념이 형성된다. 대상영속성 개념이 확립되면 유아는 눈앞에서 사라진 물건을 찾는 행동을 하게 되고 없어진 물건이 다시 나타났을 때 기뻐한다. 이처럼 유아가 바깥 세상과 일차적인 상호작용을 할 때 놀이, 사랑, 일은 한데 엮여 작용한다.
대략 만2세에서 6세까지의 초기 아동기 단계에 들어가면 놀이, 사랑, 일은 여전히 밀접한 연관을 맺은 상태에서 미세하게 분리되기 시작한다. 이 단계의 아이들은 상징을 배울 수도 만들어낼 수도 있게 된다. 사람, 장소, 사물의 이름을 배우고 숫자와 문자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은 주위환경이 요구하는 바에 적응하는 행위, 즉 일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놀이’에서 출발한 개인적인 창조물이 어떤 식으로 ‘일’의 기능을 하는 실천적인 적응이 될 수 있는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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