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전문가 월례포럼 (7월) : 새로 보는 케인즈와 경제위기
7월 8일(목)에 평창동 희망제작소에서 있었던 착한 전문가 월례 포럼에서 특강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이정전 명예교수님께서 ‘새로 보는 케인즈와 경제위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케인스’라는 분도 그렇고 이정전 교수님도 그렇고 이런 쪽으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하지만, 강연이 진행되면서 케인스의 통찰과 이 통찰을 전달해 주시는 이정전 교수님의 내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정말 경제학이라기보다는 철학이 먼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이정전 교수님께서 하신 강연 자료 및 추가 자료…
심리적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이상의 돈 소유하려고 함
케인스의 위대한 업적
– 기존의 경제학 : 시장의 자동조절기능을 굳게 신봉하여 실업문제와 투기문제를 소홀히 다루었다.
– 시장의 자동조절기능을 의심케 하는 대 사건 : 1930년대 대공황과 2008년 미국 발 세계경제위기
– 대공황 당시 미국,영국,독일등 서구 선진국들의 실업률이 25%에 달했음
– 온 국민의 관심과 정치권의 고민이 실업문제에 집중됨
– 당시 경제학자들의 반응 : “그래도 나머지 75%는 일하고 있지 않은가?”
– 기존의 경제학 : “앙꼬 없는 찐빵” <– "시대에 뒤처진 경제학 교과서를 리콜해야…
– 케인스 : 절실한 25%를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 = 평상시 설명하는 이론 + 비상시국때를 설명하는 이론
– 동료 경제학자와 후배 경제학자에게 실업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음
– 지년 30년간 케인스가 잊혀졌음
– 아직도 오늘날 많은 경제학자들은 실업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음. (특히 민물경제학자들)
참조 : 민물경제학 : 바닷가에서 먼 Boston Univ를 중심으로 한 경제학파, 케인스 이론을 반대
짠물경제학 : Harvard Univ, Stanford Univ등 바닷가에 위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학파, 케인스 이론을 옹호
– 역대 경제학자들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경제학자 : 리카도, 케인스
– 기존의 경제학에서는 화폐는 단지 교환을 편리하게 해 주는 수단일 뿐 –> 화폐의 위력을 과소 평가
– “화폐 애착(love of money)”
: 심리적으로 화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 –> 사람은 필요이상의 돈 소유하려고 함
–> 화폐를 맹목적으로 소유하려고 함 –> 정부의 신뢰, 환경 등 미래가 불안하면 이자가 떨어져도 투자하지 않음 –> 경제 불황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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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없는 사람의 손에 있는 통계자료는 위험한 장난감
케인스 인간상
“통계자료를 고문하면 어떤 자백이라도 받아낼 수 있다.”
–> 케인스는 가장 경제원리에 충실했던 경제학자 : 최소 투자(공부나 연구)로 최대의 성과(세계적 경제학자)
인생의 크기는 문제의식의 크기에 비례한다
자본주의 시장은 창의력이 높은 말썽꾸러기 어린애와 같음
자본주의에 대한 케인스의 생각
: 마르크스는 너무 이상적인 대안을 제시
: 케인스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 –> 케인스가 인기을 얻음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과 없는 행복이 있는데 선진국은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포화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난과 실업은 불행의 원천이므로 가난과 실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줄여야 국민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다.
케인스의 철학
통계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정도가 경계선임. 경제 성장 하나만으로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시기는 끝난다.
사람의 궁극적 삶의 목표는 “좋은 삶(good life)” – “현명하고, 흡족하게 잘(wisely, agreeably and well) 사는 것”이다.
Tags: 소기업발전소, 착한전문가 포럼, 케인스, 행복, 희망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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