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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 : 분석과 직관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지식 & 경영

디자인 씽킹이란? 경영자적 마인드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생각의 최고지점. 생각의 가장 완벽한 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논리와 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크리에티브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

분석적 사고

가치를 창조하는 경로는 육감이나 직감이라는 구태의연한 방식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 가급적이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뒷받침되는 – 엄밀하고도 계량적인 분석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모델의 사상적 기반은 ‘분석적 사고(analytical thinking)‘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논리의 두 가지 형태인 연역적 추리(deductive reasoning)와 귀납적 추리(inductive reasoning)로 무장하고 진리와 필연을 언명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의 목표는 무수히 반복되는 엄밀한 분석과정을 통한 완벽한 숙달이다. 의견이나 선입견 그리고 변종은 이 모델을 해치는 요소들이다. 이와 같은 저해 요소들이 제거된다면 최선의 의사결정에 도달할 수 있고,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직관적 사고

분석적 경영의 영향력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오는 측면이 강한데, 창조성과 혁신의 우선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이 관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분석으로 말미암아 창조성이 제거되고 기업조직은 무능력한 곳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견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조사분석에 기반을 두지 않는 순간적인 영감과 창조적인 직감을 혁신의 진정한 원천으로 중시한다. 이와 같은 관점의 핵심에는 ‘직관적 사고(intuitive thinking)‘, 즉 추론에 의거하지 않고 사물을 이해하는 기술이 존재한다. 이는 독창성과 창조적인 발명의 세계다.

분석과 직관의 선택

두 가지 모델을 비교 자체가 불가능해 보인다. 기업조직은 가치창조의 핵심동인으로서 분석이나 직관 중 어느 것을 받아들일 지를 ‘선택’해야만 할 것 같다. 선택이 이루어지면 기업의 조직구조와 규범이 그 영향을 받는다. 분석적 사고가 지배하는 조직에서는 이전에 항상 사용하던 운영방식이 확립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직과 사업을 역동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생각은 구조적을 배척된다. 기업조직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도록 구조화되는 것이다. 분석적 사고가 지배하는 조직은 이미 시도되고 검증된 것을 철저하게 고집함으로써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직관적 사고가 지배하는 조직에서는 혁신이 빠르고도 맹렬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기업의 성장과 지속이 큰 문제에 부딪히기 쉽다. 직관에 치우친 기업들은 사업을 체계화할 수 없어 직관적인 능력을 지닌 개별 지도자와 함께 흥망성쇠의 부침을 겪는다.

디자인적 사고 – 분석과 직관의 조화

분석과 직관, 어느 한쪽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분석이나 직관 중 어느 한 쪽을 제거해야만 하는 양재택일의 선택이 아니라 두 가지 사고방식을 조화시켜야 한다.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는 둘 다 최적의 경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생각의 가장 완벽한 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완벽한 숙련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창조성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이라 부른다. 디자인적 사고는 지식생산 필터에 따라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사고방식으로서, 이를 마스터한 기업은 거의 영원히 소진되지 않을 장기적인 경영우위를 누릴 수 있다. 디자인적 사고에 근거하여 시스템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기업이 누리는 이와 같은 경쟁력 우위는 결국 더 넓은 사업영역에까지 확대될 것이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세계를 한 단계 앞으로 전진시킬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다. 디자인적 사고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사업을 끊임없이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업에 착수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구별된다. 이들이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 우위를 만들어내는 조합, 즉 혁신과 효율성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출처 :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 아이디어를 아이콘으로 바꾸는 생각의 최고 지점) (저자 : 로저 마틴 출판사:웅진윙스)의 제 1장 ‘지식생산 필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