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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근로자가 주도하는 지식경제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조직, 지식, 지식 & 경영

출처 : “경영의 지배”(피터 드러커 지음) 의 19장 “다음 사회(Next Society)” 중

다음 사회지식 사회가 될 것이다. 지식은 지식사회의 핵심 자원이며, 지식근로자가 노동시장에서 지배 집단이 될 것이다. 지식사회의 세 가지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첫째, 국경이 없다. 왜냐하면 지식은 돈보다 훨씬 더 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 둘째, 상승 이동이 쉬워진다. 누구나 쉽게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세째,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높다.  어떤 사람도 ‘생산 수단들’, 즉 어떤 업무의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세 가지 특성이 상승 작용하여 지식사회를 고도의 경쟁사회로 만들 것이며, 이러한 점은 조직과 개인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정보기술은 다음 사회의 많은 새로운 특성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이미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보기술은 거의 거의 즉각적으로 지식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보 확산의 용이성과 속도를 감안하면, 지식사회의 모든 기관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 대학, 병원, 그리고 점차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은 비록 대다수가 지역에서, 그리고 자신들만의 시장에서 계속 활동하기는 하겠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세상 어디에 있는 물건이건 간에, 그것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정보를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새로운 지식경제는 지식근로자에게 크게 의존할 것이다.
오늘날 지식근로자라는 용어는 의사, 변호사, 교사, 회계사, 그리고 화학 기사와 같은, 상당한 수준의 지식과 기능을 지닌 사람들을 가리킬 때 폭넓게 사용된다. 그러나 앞으로 가장 뚜렷하게 증가할 집단은 컴퓨터 기술자,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임상 실험실의 분석가, 제조 기술자, 그리고 법률 전문가와 같은 ‘지식기술자(knowledge technologist)‘일 것이다.
지식기술자들은 지식근로자인 동시에 육체노동자이기도 하다. 사람, 그들은 대체로 두뇌보다는 손으로 하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그들의 육체노동은 도제 방식이 아니라 오직 정규 교육을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는 상당한 양의 이론적 지식에 기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