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수행 조직 구축 및 경영 –> 기술로써 자원 생산성 향상
기술로써 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하고 이를 경영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통산 혁신에 관한 논의할 때 조직의 창조성이나 구성들의 태도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곤 하는데, 실제로
혁신에 필요한 것은 경영 정책, 경영제도, 경영구조이며 무엇보다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행해 나가야 한다.
첫째, 기술적인 니즈를 예측, 분석하여 식별해 내고, 그에 따라 계획하고 행동해야 한다.
둘째, 기존의 것은 진부화하므로 과거를 체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이는 혁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혁신을 하지 못하는 조직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문제는 낡은 것, 노후화한 것, 더 이상 생산적이지 못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비생산적인 부문에 최상의 자원, 특히 뛰어난 인재를 투입시키는 것이다.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는 인체는 결국 기능하지 못하듯이, 혁신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은 더 이상 생산적이지 못하고, 더 이상 공헌할 수 없는 것을 체계적으로 폐기하는 것이다.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는 인체는 결국 기능하지 못하듯이, 혁신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은 더 이상 생산적이지 못하고, 더 이상 공헌할 수 없는 것을 체계적으로 폐기하는 것
기업이 혁신을 수행하려면 모든 제품, 프로세스, 시장 등의 사업 활동을 2년 혹은 3년안에 한 번씩 모든 활동의 존재 이유를 검증하는 작업을 실시해야만 한다. 이 같은 검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우리의 제품, 프로세스, 시장 등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만약 이에 대한 대답이 “아니오”라면 이 때 “다시 한 번 연구해 봅시다”라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의 제품, 프로세스, 시장 등의 활동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즉 과거를 폐기하는 일에 주저해서는 안 되며, 어떻게 하면 폐기할 수 있는지, 얼마나 빨리 폐기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셋째, 혁신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 정책을 수립해야만 한다. 특히 기업 내부에 혁신을 위한 평가 시스템을 갖고 있어야 한다. 기업의 통상적인 평가 기준인 투자수익률은 혁신의 기준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혁신은 수년 동안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돌연 이익을 창출한다. 처음에는 투자, 즉 비용만 발생할 뿐이고, 이익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발생하기 때문에 혁신을 투자 수익률로 평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 사식은 목표로 여겨야 할 혁신의 수익률을 높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익을 창출할 때까지 거리는 시간이 길고,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성공했을 때는 평범한 수준이 아닌 상당한 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혁신을 행하는 조직은 기존의 조기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며, 다르게 경영해야 한다
넷째, 혁신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는 기존의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에 맡겨서는 안된다. 기존의 사업과는 별도로 조직하고 다른 경영 정책을 적용해야만 한다. 특히 혁신을 위한 업무를 당당하는 조직에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규율과 방향성을 명학히 해야 한다. 그런 조직이 표면상으로는 전체 사업의 일부라 하더라도 구조상, 경영상으로는 독립시켜야만 한다.
기업은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을 경영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미지의 것을 창조해야 한다. 기존의 사업을 최적화하는 한편, 내일의 사업을 최대화 해야 한다.
혁신을 수행하는 일은 대부분의 경영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일 뿐만 아니라 두려운 과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혁신의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업 사례는 전 세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다. 우선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것은, 혁신을 행하는 조직은 기존의 조기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며, 기존의 조직과는 다르게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인식은 과거의 경영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며, 과거 경영학의 교과서에서조차 거론되지 않았던 것이다.
출처 :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 의 8장 ‘기회의 원천인 기술을 관리하라’ 중 ‘체계적인 혁신 프로세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