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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 목표라면 스토리텔링은 수단이다.

Written by JoonPapa on . Posted in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가치와 감성의 조화

브랜드는 기업과 상품에 대한 부가적인 가치로 인식됨과 동시에 기업과 상품을 선호하는 마음을 생기게 한다. 때문에 강력한 브랜드는 ‘가치와 감성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상품을 구매할 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보지만, 막상 구매할 때는 마음이 끌리는 것을 선택한다. 일반 가죽가방 대신 루이뷔통의 가방을 구매하는 것을 보면 머리보다 마음에 이끌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일반 가죽이나 루이뷔통의 가죽이나 가죽 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가치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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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고객과 기업을 결합시키는 접착제

현재와 같이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려면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물리적인 상품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할 수 없다. 브랜드의 차별화는 ‘스토리’에 달려 있다. 스토리는 고객과 기업을 결합시키는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늘 스토리를 찾아 헤매며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가치에 기반해서 소비자와 의사소통을 해야 하며, 기업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을 분명한 가치로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현대 사회와 시장에서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이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근복적인 이유이다.

기업은 커뮤니케이션하고자 하는 사람들 – 즉, 고객과 직원들 -과 감정적 유대감을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텔링이 가진 논리를 이해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신과 어울리는 가치를 가진 곳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금 덜 벌더라도 좋은 느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잡으려면 확실하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스토리텔링은 기업 내부 브랜딩에 영향를 줄 뿐 아니라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최종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다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좋은 스토리는 감정에 호소하며 사람들을 하나로

스토리텔링과 브랜딩은 감정과 가치라는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된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는 분명하게 정의된 가치에 기반하여 구축되고, 좋은 스토리는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그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강력한 브랜드는 고객이나 직원의 감정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존재하고, 좋은 스토리는 감정에 호소하며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 주는 역할을 한다.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은 내부나 외부적으로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스토리텔링의 기술 : 어떻게 만들고 적용할 것인가'(크라우스 포그 지음, 출판사:멘토르)의 1장 “왜 브랜딩에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는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