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의 슬라이드, 7가지 역할

7장의 슬라이드 솔루션은 청중들로부터 이성적, 감성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극이나 영화 속의 각 장면처럼 각 슬라이드는 질문을 만들어내고,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질문에 답을하고 스토리를 진행시킵니다.

제1슬라이드 – 끌어들이기

좋은 스토리에서처럼 청중은 첫 번째 슬라이드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통해 스토리에 빠져듭니다. 이것이 ‘끌어들이기’입니다. 프리젠터는 가급적 빨리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청중이 궁금하게끔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전반을 통해 그것에 대한 답을 보여줍니다.
오프닝 슬라이드의 유일한 목적은 ‘청중 끌어들이기’입니다. 청중들이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감정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의사 결정 과정을 시작하도록 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객 서비스 예제에서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면서, 어떻게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핵심 갈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서비스 경쟁력의 약화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청중들의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처음에 그 감정은 대개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시작합니다.

제2슬라이드 – 배경 스토리

당신이 청중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청중을 안심시키고 발표의 나머지 부분을 듣고 싶게 만드는 데 필요한 배경 정보를 적당히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배경 스토리라고 부릅니다. 배경 스토리를 제시할 때 주의할 점은 그것이 흥미로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흥미롭지 못하 배경 정보는 주 스토리를 해칠 뿐입니다.
대부분의 훌륭한 스토리처럼 이 예제에서도 “어떻게 그런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다음 그것에 답합으로써 스토리가 뿌리내리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을 소홀히 다루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청중을 조바심 나게 하는 사실들과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는 연결 다리를 제시하게 됩니다.

제3슬라이드 – 긴장감 조성하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청중이 취했던 노력과 그에 따른 실망스런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여기서 다시 한 번 서비스 불만으로 인한 계약 갱신의 실패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여기에 또 다른 한 과정을 더함으로써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 결과, 그저 방법만 생각하던 청중들이 뭔가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압박감을 갖게 됩니다.

제4슬라이드 – 끓어오르게 만들기

제4슬라이드의 전략은 핵심 부분에 초첨을 맞춰서 청중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 예제의 경우, 경쟁 관계에서 오는 위협들이 이미 현실로 나타났고, 지금 뭔가 행동하지 않으면 분명 위험이 닥쳐올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표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너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런 긴장감은 누군가가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계속됩니다. 그래서 제5슬라이드에서 선택을 제안합니다. 보통은 현 상태를 약간 보완해서 유지하는 것과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 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와 같은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제5슬라이드 – 선택안 제시하기

제5슬라이드는 프리젠터인 당신 원하는 방식으로 청중이 결정하도록 만드는 틀을 제공합니다. 예제의 경우, 현 상태를 유지하며 침체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법을 고려하여 기회를 맞이할 것인지, 이 둘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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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슬라이드 – 해결책 제공하기

제6슬라이드는 첫 단계에서 청중을 끌어들였던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해결책은 청중이 ‘자기 몫의 케이크를 갖고 , 그것을 먹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슬라이드를 만드는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 갈등을 해결하라.
2. 스토리에서 제기된 질문에 답하라.
3.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청중이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어라
4.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

이런 해결책을 담은 슬라이드는 제1슬라이드에서 제기된 문제, 도전 과제, 주장에 대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기존의 예산 범위 안에서 예산을 재분배함으로써 고객서비스팀에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7슬이드 – 후속편 준비하기

제7슬라이드는 후속편을 위한 무대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 슬라이드는 청중이 과거(슬라이드 왼쪽에 있는 요소들)에 대해 질문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것은 청중이 아직도 의심을 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프로젠터들은 가급적 이런 질문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슬라이드는 미래(슬라이드 오른쪽에 있는 요소들)에 대한 질문을 답변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줍니다. 이런 질문들은 당신의 제안이 청중에게 대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많은 프리젠터들이 받기 원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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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실과 통계 자료들은 청중이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나서기 전에 이미 잊힙니다.

7-슬라이드 솔루션은 프레젠테이션 전략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청중이 생각하는 방법을 조절하기 위해 설계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인지과학의 원리는 분명합니다. 사람들이 사실을 기반으로 정보를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실과 통계 자료들은 청중이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나서기 전에 이미 잊힙니다.

출처 : ‘7장의 슬라이드로 끝내는 스토리텔링’ (저자:폴 J. 켈리, 출판사:멘토르)의 22장 ‘7장의 슬라이드 – 7가지 역할’중에서